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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영화-모가디슈] 무조건 탈출 해야한다.

by 부엔 까미노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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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제목 : 모가디슈
감독 : 류승완
장르 : 액션, 드라마
출연배우 : 김윤석(한신성 역), 조인성(강대진 역), 허준호(림용수 역), 구교환(태준기 역),
                  김소진(김명희 역), 정만식(공수철 역) 외
개봉일 : 2021.07.28
상영시간 : 121분

 

 

영화 <베테랑>으로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한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목숨 걸고 탈출했던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다. 1991년은 한국이 아직 UN 회원국에 가입하지 못한 시기였는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세계대회를 통해 세계화를 외쳤던 한국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기 위해 UN가입을 위한 외교 전을 펼치고 있었고, 당시 북한도 UN에 가입하기 위해 나름의 총력전을 벌이고 있었다고 한다.

 

줄거리

UN에 가입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으려 했던 한국은 UN회원국이었던 소말리아의 표를 얻기 위해 한신성 소말리아 한국대사(김윤석 배우)와 안기불 출신 강대진 참사관(조인성 배우)은 외교총력전을 벌이지만 북한의 림용수 대사와 태준기 참사관의 방해공작에 쉽지 않다. 남한과 북한이 외교 전으로 한창 기싸움을 하고 있는 그때,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광장에서 벌어진 정부구관 대규모 시위대와이 교전이 벌어지는데 20년간 소말리아를 통치한 바레정부와 반군 사이에 내전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반군은 각 나라의 대사관에 소말리아 정부와 협조하거나 친화적인 대사관은 적으로 인지해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는 협박에 가까운 성명서를 뿌린다. 보통 대사관은 공격하지 않느것이 국제적 룰이지만 반군은 이를 무시하고 각 나라의 대사관을 공격하게 된다.

통신과 항공편까지 차단되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 더 이상 소말리아 정부에도 의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가까스로 정부의 경비병력을 지원받을 수 있었던 한국대사관과는 달리 북한대사관은 반군의 공격으로 목숨마저 위태로워지자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쉽지 않았고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이때 한신성 대사는 북한의 도움요청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남한 대사관 관저로 불러들이고 이들은 각자의 정보를 가지고 이곳을 탈출하기 위한 작전을 도모한다.

절대 함께 해서는 안되는 남한과 북한의 사람들이 모여 생존을 위해 모가디슈로부터 목숨을 건 필사의 탈출기이다.

 

 

감상평

소말리아 내전이 왜 일어났는지 그 시절 우리나라는 어떤 외교정치를 하고 있었는지 영화를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어 좋았고 이런 관심이 또 다른 역사에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긴장감 넘치는 카체이싱 장면이나 임팩트 있는 전쟁 액션장면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류승완 감독의 연출은 영화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뭔가 과한 액션이었다면 지금은 아주 사실적이고 불편하지 않은 액션이다.

모로코에서 올 로케이션을 촬영되었다는 영화는 보는 내내 이국적은 장면을 볼 수 있는것도 좋았다. 소말리아 전 대사관이 영화를 보고 최적의 로케이션을 찾았다고 평했다고 하니 류승완 감독의 안목과 연출은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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