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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영화-명량]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전쟁

by 부엔 까미노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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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제목 : 명량
감독 : 김한민
출연배우 : 최민식(이순신 역), 류승룡(구루지마 역), 조진웅(와키자카 역), 진구(임준영 역) 외
개봉일 : 2014.07.30
장르 : 액션, 드라마
상영시간 : 128분

 

 

조선을 구한 영웅 이순신

1545년 한성에서 태어난 이순신 장군은 15476년 31세의 조금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로 오랫동안 함경도 쪽에서 말단으로 지내다가 유성룡의 추천으로 임진왜란 직전 전라 좌수사에 임명됩니다. 좌수사가 되면서 이순신 장군은 훈련을 강화하는 등 외침에 철저히 대비를 합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당시 조선의 관군은 속수무책으로 패하고, 20여 일 만에 한양성이 함락되고 임금인 선조는 의주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남쪽 해안 쪽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승전보를 울리기 시작합니다. 옥포해전을 시작으로 약 7년 동안 23전 23승의 신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전쟁 기간 동안 적선을 약 800척 이상 격침시켰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전례이며 실제로 외국의 학교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심도 있게 교육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 중 가장 유명한 전투가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해전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일본군은 철수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수년 동안 조선을 괴롭혀 온 일본을 그냥 순순히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노량에서 퇴각하는 일본군을 마지막으로 공격하는데 여기서 대승을 거두지만 안타깝게도 이순신 장군도 이 전쟁에서 적탄에 맞아 순국하게 됩니다.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 명량해전

1597년 8월 일본의 1차 침략이었던 임진왜란 이후 휴전협상이 결렬되어 또다시 침략해온 정유재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크게 패하게 됩니다. 이에 유배 중이던 이순신 장군을 급히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시킵니다.

칠천량 해전에서 패한 후 남은 배는 12척에 불과했고, 이순신 장군을 울돌목의 좁은 지형과 빠른 유속을 이용하여 일본의 배 133척을 격파하는 믿기 힘든 결과를 남겼습니다.

이순신 장국은 일본군이 바다를 통해 육군에 물자를 보급하겠다는 수륙병진 작전 계획은 완전히 무산시키면서 남해안의 제해권을 수호하고 조선을 일본군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영화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23번의 전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전투인 "한산도대첩, 명량대첩, 노량해전" 중 하나인 명량대첩을 다뤘습니다.

삼도수군통제사로 돌아온 이순신 장군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이었다. 누가 봐도 열세한 상황이었고 그 누구도 전쟁에서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전쟁에 불만을 품었던 부하 장수 덕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가 일본군 수장으로 오자, 선조는 수군을 육군에 합류하라 지시합니다.

바다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순신 장군은 권율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일본군의 수장 구루지마는 1592년 1차 침략인 임진왜란도 참여하였으며 1597년 2차 침략 정유재란에는 선봉장으로 참여하였고, 이미 일본군들 사이에서는 경계대상이었던 이순신 장구를 명량해전에서 만나게 됩니다.

일본군은  거북선이 불탔다는 소식에 서둘러 출정 준비를 마칩니다. 

울돌목의 지형을 살피며 12척의 배로 일본군을 격침할 있는 작전을 구상하는 이순신 장군에게 부하 장수들이 찾아와 승산 없는 싸움을 포기하고 후퇴할 것을 청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이에 굴하지 않고 군사들을 한데 불러 모아 결의를 다집니다.

출정의 날은 다가오고 시야에 들어오는 엄청난 수의 일본군 병력에 이순신 장군이 탄 대장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배들이 뒤로 물러나 버립니다. 개의치 않고 전투 준비를 서두르는 이순신 장군입니다. 예상한 대로 거센 물살에 왜군들의 배가 흔들리자 때를 놓치지 않고 조선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일본의 수장 구루지마는 1군이 순식간에 전멸당하자 곧바로 2군을 투입하여 더욱 몰아붙이고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일본군에 이순신은 회심의 일격을 준비합니다.

이순신의 활약을 지켜보던 나머지 장수들도 뒤이어 참전합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분노한 구루지마는 직접 이순신을 향해 돌진하지만 되려 이순신에게 제압당하고 맙니다.

불사신 같은 이순신 장군. 그를 보고 다른 장수들 또한 전투 의지를 불태우며 일본군의 본대를 전면 공격합니다.

결국 이순신 장군은 울돌목을 향해 돌진해 오는 일본군들의 길목을 차단하며 후퇴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이순신은 조선이 바다를 지켜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평

중, 고등학교 시절 국사 시간에 배웠던 것보다 이 영화 한 편이 더 기억에 남고 그 주변의 역사에 까지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문화, 예술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약 1761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흥행 순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화답게 연출, 스케일, 연기, 이야기 전개 모두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훌륭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혹은 영화를 보고 나서 실제로 역사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단 12척이 배로 일본군의 배 133척을 격침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한민 감독이 올해 여름 <한산:용의 출현>이 개봉을 했고, 노량해전에 관한 영화도 준비 중에 있다고 하니 세 작품을 연관 지어 시대별로 다시 한번 감사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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